호빗 보고 옴

역시 피터 잭슨…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180분에 가까운 영화였는데 정말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잘 봤다.

롯데시네마랑 CGV가 배급사랑 수익 배분에 대해서 충돌해서 서울지역에서 상영을 안하는 바람에 집근처의 신림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전부다 상영을 안했다. 그래서 이수에 가서 메가박스에 갔다. 이수는 서울대입구역보다 번화하지 않았다. 그냥 봉천역?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근처에 E-MART도 있고 밥집도 있었다. 거기 불고기 정식 꿀맛…

메가박스에서 관악구의 영화관람인원이 다 몰렸는지 평일 밤인데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보려고 했던 영화보다 40분뒤의 영화를 보고 계획에도 없던 3D로 봤다.  이번 호빗은 피터잭슨의 염원데 따라 HFR IMAX 3D라는 기가막힌 조합을 선보였으나 이번에 CGV가 배급을 안하는 바람에 IMAX도 못 보고 그냥 3D로 봤다. HFR은 48fps 로 높은 화면레이트를 보여주지만 현실감이 너무 생겨서 이질감이 생긴다고 한다. 피터잭슨은 HFR로 보는것을 상정해서 만들었을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HFR이 감독의 의도랑은 잘 맞겠지? 근데 확실히 HFR로 보면 약간 어색하긴 하다.. 티비 드라마 보는 느낌이라. 거기에다가 긴 러닝타임이랑 맞물리면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질 것 같다.

영화 자체는 정말 재밌었다. 호빗 원작에 없는 무수히 많은 장면들과 캐릭터들이 생겨났다. 우선 여캐들이 많이 출연했고… 액션신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도 재밌으니 원작파괴라고 딱지를 붙일 필요는 없을듯? 난쟁이들이 선조들의 용광로로 분투하는 장면은 마치 공돌이들이 분투하는 것 같아서 애잔했다. 열심히 불때서 황금쇳물로 공격! 그런데 그냥 스마우그가 몸 한번 터니까  그게 의미가 없어진듯 ㅜㅜ 근데 보나마나 이게 심장뚫는데 일조할거 같다. 신궁을 기대해 봅니다.

*아 맞다 중간에 징그럽고 거대한 거미가 떼거지로 나오는 시퀀스가 있어서 눈감음 ㅡㅡ
거미 혐오증 있으면 조심하세요.

무튼 재밌는 영화니까 꼭 보세요 두번…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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