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남…

내일이면 상병을 단다.

근데 너무 오래 걸렸어.

그리고 지금까지 한 걸 두 번 더 해야 전역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슬프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전역한 사람들 혹은 전역할 사람들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다…  이런 영겁의 시간을 버텨내다니…

전역타령만 할 게 아니야. 지금 좋은게 뭔지 찾아야지. 당장 내일 상병을 단다는 것은 내가 앞으로 할 날이 많이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내가 많이 했다는 말이기도 하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병 달고 동기들이랑 케잌도 먹고 정말 기쁘지 아니한가? 또 이번 휴가때는 뭔가 많은 일들을 했다. 염원하던 음악도 드디어 드디어 한가득 받아놨고, 영화도 한 편 받아오고, 드라마도 한 시즌 받아왔다!! 끼야 재밌겠당~ 또 못볼것만 같던 성준이도 보고 곧 군대가는 대근이도 보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그런데 나갈때 마다 슬픔이 조금씩 더 커지는 거같다. 좀 있다가 체계대 OB 모임도 가고 (갈 수 있다면..) 할게 정말 많겠구만!

김밥도 두 줄 보단, 세 줄이지! 상병도 얼른 후딱 해치우고 알찬 군생활이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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